지역내 총 245곳에 연내 설치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올해 말까지 지역내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보급·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은 최근 미세먼지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인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내 공기질을 개선해 쾌적하고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경로당별 수요조사를 통해 공기청정기 제품의 종류 및 규격을 확정하고, 9월 공개입찰을 진행했다.
향후 구는 총사업비 3억7000만원(국비 25%·시비 52.5%·구비 22.5%)을 투입해 지역내 경로당 245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세부적으로 이번 보급은 경로당 면적과 건물구조 등을 고려해 초미세먼지 해결이 가능한 공기청정기를 경로당별로 1~2대 구입해 설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고령의 노인들이 필터 교체 등의 유지·보수가 어려운 것을 감안해 구에서 설치 후 공기정화 필터교체와 점검서비스도 제공해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유지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앞으로도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점차 많아지므로 노인들의 맞춤형 복지실현을 위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아울러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누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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