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가 최근 정왕보건지소 2층에 위치한 환경관리센터를 리모델링해 지역주민의 치매예방·관리를 위해 치매안심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노인들의 접근 편이성을 고려해 3개 권역별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왕권에 직영 치매안심센터를 문열었는데, 이는 치매 관리에 대한 시의 높은 정책적 관심을 나타낸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인지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노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와 현판 제막식, 시설 관람 등을 통해 치매안심센터를 선보이고 치매활동가들과 함께하는 치매예방 체조와 뇌인지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치매안심센터는 538㎡ 규모로 쉼터, 어르신햇살카페, 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홍보 갤러리등이 조성돼 있다.

한옥스타일의 인테리어로 새롭게 단장하고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등 7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만 60세 이상이면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지저하로 판단되면 진단검사나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과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배회가능 노인들 위한 인식표 발급, 실종방지 지문등록 서비스, 치매 치료비 지원·조호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치매안심센터는 노인들이 언제든지 찾아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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