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조강특위, ‘당협위원장 교체’ 갈등 예고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1-22 11:19: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김 위원장 “별도로 위원장 권한 행사하겠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당협위원장 교체와 관련해 비대위원장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당내 어떤 비판도 감수할 생각"이라며 "위원장으로서 제한적이지만 분명한 권한을 행사해 별도의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개월 간 위원장으로서 나름 당을 관찰하고 판단하는 기회가 있었다"며 "그래서 비대위원장 나름대로의 판단이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강특위가 쳐놓은 그물망을 빠져 나왔지만 교체가 필요한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조강특위 결정과 별도로 위원장 권한을 행사하려 한다. 다음 지도부가 이들을 복귀시키든지 아니면 무소속으로 당선돼 들어오든지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나중에 조강특위 끝나고 말하면 정당성에 문제가 있어 미리 말한다”면서도 비대위원장 판단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얘기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