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치매노인 ‘기억키움 쉼터’ 문연다

황혜빈 / hhyeb@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1-22 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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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월드상가 내 조성··· 내달 13일 가동
기억두드림방·누리방등 갖추고 재활프로등 운영

▲ ‘기억키움 센터’외경.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오는 12월13일부터 서울자치구 최초로 치매노인을 위한 ‘기억키움 쉼터’를 조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22일 구에 따르면 기억키움 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서울시 최초로 문열게 됐으며, 이를 통해 치매노인들이 더욱 체계적인 치매 관련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봉월드상가 3층에 마련되는 이 쉼터는 면적 165㎡로, 기억두드림방(프로그램실), 누리방(가족교육실), 가족카페, 사무실 등의 공간으로 꾸려진다. 간호사·작업치료사·자원봉사자 등이 상주해 운영하게 된다.

이 쉼터에서는 경증 치매노인을 위한 혈압 및 혈당 검사 등의 건강관리는 물론 전문 상담과 일상훈련 프로그램,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또한 치매 가족간 정보교환, 자조모임 운영 등의 지원을 통해 치매환자뿐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주 5일간 매일 오전·오후 20명씩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한편 개소식은 오는 12월13일 오후 3시 치매안심센터 4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기억키움 쉼터를 통해 치매노인들이 사회적 교류와 일상 생활수행능력 및 인지기능을 유지해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치매가족도 환자와 함께 더 나은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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