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민-관 모금··· 총 13억400만원 목표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19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모금과 배분을 맡고, 구가 지원대상자 발굴·성금품 접수안내·서비스 연계 및 의뢰 등 사업을 총괄한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2019년 2월19일까지 3개월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총모금액 13억400만원을 목표로 지역 주민·기관·단체 등 민간과 공동으로 모금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금품 수혜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5469가구, 7660명과 차상위계층, 저소득장애인, 한부모가족, 결식아동 등 기타 저소득 틈새가구 2만5238가구, 3만2391명이다.
모금된 재원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위기가구 긴급지원’ ▲저소득 주민의 자산형성을 도와주고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꿈나래 통장’ 사업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등의 저소득주민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웃돕기 참여를 원할 경우 성금 또는 쌀·김치 등 성품을 구청 복지정책과에 설치된 공동모금회 또는 각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되고, 성금접수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9,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로 입금도 가능하다.
기부금은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성금기탁서 및 입금확인서를 접수처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직능단체, 기업, 주민 등을 대상으로 안내문 발송, 현수막 게시 등 캠페인 홍보를 실시하고 모금관련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자발적인 이웃돕기 참여를 유도하며 구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2019 사랑의 열매 달기 운동’을 전개해 이웃돕기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성금모금 결과 당초 목표액 10억5000여만원보다 늘어난 총 12억8000여만원을 모금해 저소득 주민을 위한 사업에 지원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추운 겨울일수록 많은 정성이 모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의 온정을 전달하는 사업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