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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홍 전 대표을 겨냥한 포문으로 도발에 나선 건 정우택 전 원내대표다.
그는 전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 "홍 전 대표는 언론에 자주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본인이 평소에 얘기했던 것처럼, 바퀴벌레처럼 왜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지, 연탄가스처럼 왜 스며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아마 다시 정치에 관여하고 싶은 자신만의 몸부림 아닐까 본다"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경남 도청 기자간담회 때에도 "홍(준표)은 보수분열의 책임에는 안 들어가지만 당 폭망 (책임)에는 들어가지 않겠느냐"면서 "(홍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때 당 '폭망'의 60% 정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가) 미국 가서 회개 많이 하고 올 줄 알았는데 별로 안 한 것 같다"며 특히 "정치 복귀할 때 했던 말을 보면 본인만 예지력이 있고 국민은 없었다는 것인데, 그런 식으로 복귀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월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 중인 같은 당 유기준 의원도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와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전 대표의 내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고 "출마할 수가 있겠나. 지방선거에서 이렇게 당을 완전히 망하게 했는데 그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 전 대표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이날 오전 "제가 정치 현장에 복귀 하겠다고 하니 제일 먼저 입에 거품 물고 막말하는 두 부류가 있다"며 그 중 하나로 '친박계'를 꼽았다.
그는 "두번째가 양박들(양아치 친박들)"이라면서 "한국 보수 우파 진영을 이렇게 궤멸시켜 놓고도 아직도 반성 없이 당권이라도 차지하여 정치생명을 연명하려는 그들의 후안무치는 가히 놀랍다"고 비판을 이거갔다.
이어 "물려 받은 정치DNA가 달라서 그럴 것"이라며 "내가 복귀하면 그동안 지은 죄로 정계퇴출될 것이 자명하다는 절박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저는 괘념치 않는다. 세상 민심이 달라졌고 문(재인) 정권의 실체와 양박(양아치 친박)들의 실체도 국민들이 다 알게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도 홍 전대표는 재임 시절 당내 친박계 인사들을 겨냥한 '거친 막말'로 구설을 탔다.
문제의 바퀴벌레 발언도 이 때 나왔다.
뿐 만 아니라 2017년 2월 '성완종 리스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는 "일부 '양박'들하고 청와대 민정의 주도 하에 내 사건을 만들었다"며 "여서 '양박'이란 '양아치 같은 친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해 3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서는 "일부 양박들과 허접한 여자하고 폐쇄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니까 정권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었겠느냐"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파면 사태의 원인을 '친박 패권주의'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나 홍 전 대표의 이같은 막말이 자충수가 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가 이끌었던 자유한국당이 지난 6월 지방선거 사상 초유의 대패기록을 남기며 침몰한 결과 역시 홍 전대표 막말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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