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민식이 아빠 국민청원 호소 "상정도 안됐다, 관심 부탁"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1-19 02: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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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텍트'에 지난 9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김민식 군의 부모가 출연하면서 '민식이법'에 대중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쓴 김민식 군의 아버지는 "지난 9월 11일에 충남 아산의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도중 가해차량에 의해 숨진 고 김민식 군 의 아버지 김**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청원을 하게 된 이유는 현재 아이들의 이름을 딴 법안들이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으며, 국회의원님들 전원에게 민생법안의 통과에 협조에 대한 동의서를 돌려서 현재 회신중에 있습니다. 각 피해부모님들이 이미 청원을 진행하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언론의 관심, 국민들의 관심, 국회의원님들의 관심, 국가의 관심이 줄어드는 현실을 느끼고 있는 피해부모님들은 하루하루가 지옥같은 날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는 저희부부 뿐 아니라 해인이 부모님, 한음이 부모님, 하준이 부모님, 태호-유찬이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의 이름을 빛나라고 지어주셨지만 먼저 아이들을 떠나보내고 그 아이들의 이름을 딴 법안을 발의하고 입법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부모님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진행하게 되었습니니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이와함께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이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의 이름을 딴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랐다.

 

해인이법은 표창원의원이 2016년 4월에 발의했지만 3년째 계류중이다. 한음이법 역시 2016년 권칠승의원이 발의했지만 3년째 계류중이다. 이외에도 하준이법, 태호 유찬이 법, 민식이 법 아이들의 이름을 딴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현재 이 국민청원은 11일에 시작돼 4만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청원 기간은 12월 1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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