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대전 은행 강도 사건의 내막은?..."검은색 밖에 기억 안난다"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9-11 0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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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대전 은행 강도 사건 당시를 목격한 인물이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라진 권총과 용의자 X - 대전 은행 강도 사건 미스터리 편이 전파를 탔다.

당시 현금수송차량 운전기사는 “우리가 수레에다 가방 두 개를 싣고 뒤돌아섰는데 딱 있었다. 손들어 꼼짝마 하고 총을 쐈다”며 “검은색 밖에 기억 안난다. 검은색에 눈만 동글동글했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후진기어 놓고 뒤에 그 사람이 살짝 잠깐 사이에 보였다. 이 차와 내 차가 이렇게 가면 (범인이) 분명히 오다가 여기서 끼겠지. 그러면 이제 얘는 죽겠지. 죽여야지 이 생각까지 했다”며 위험했던 순간에 대해 말했다.

범인이 도망간 후 운전기사는 과장에게 갔다. 그는 “과장님이 그때 벽에 이렇게 기대가지고 스르륵 주저앉으시면서 힘이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부검 결과 총살이 있었다. 당시 부검을 맡은 서중석 원장은 “사입부가 전부 왼쪽에 구성이 되어 있었다. 왼쪽에 구성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자동차가 있고 뒤에 벽면이 있는데 이분이 자동차 쪽으로 몸을 움직이려고 할 때 주로 탄환이 왼쪽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혈액에 비산된 부분이 벽쪽에 이렇게 있고, 현금수송가방을 이렇게 차안으로 그걸 가지고 가려고 했었다. 해부 소견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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