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네 철학관' 양익준 "오정세에게 200만원 빌려 '똥파리' 찍었다" 들여다보니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8-31 0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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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철학관' 양익준이 오정세에게 돈을 빌려 영화 '똥파리'를 찍었던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tvN '개똥이네 철학관'에 출연한 양익준은 연출작 '똥파리'를 찍으며 있었던 어려움을 전해 좌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양익준은 "군 제대 하고 대학교 나온 후 독립을 했다. 십원 땡전 한 푼 없이 친구네 집에서 얹혀 살다가 '똥파리'를 찍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작비 0원으로 시작했는데, 돈을 빌리기 위해 백 명 넘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며 "돈을 빌려준 친구가 오정세였다. 그도 여유가 없는 상태여서 200~250만원을 빌려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양익준은 '똥파리'를 아직도 못 본다며 "제가 어린 시절 폭력적인 환경에서 느꼈던 마음을 영화에 다 넣었기 때문"이라며 "나의 살풀이용 영화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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