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노유민 "첫딸 미숙아망막병증, 치료비만 1억" 무슨 사연이길래?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9-28 0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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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그룹 NRG(엔알지) 출신 노유민이 바리스타이자 아빠로서의 삶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노유민의 일상이 안방을 찾아갔다.

7년 전 개업한 카페를 통해 바리스타로 변신한 노유민. 하지만 카페 개업은 단순한 부업이 아닌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다고 한다. 미숙아로 태어난 첫 딸 노아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위해 아내와 함께 지금껏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

노유민은 유독 첫 딸 노아에게 지극 정성이다. 임신 6개월 만, 610g의 미숙아로 태어나 10개월 간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고 10여 차례 수술을 거쳐야 했던 탓이다. 노유민은 "태어난 병원에서 역대 두 번째로 작게 태어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이를 안아보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처음 안았을 때 너무 가볍더라. 너무 가벼웠었다. 눈물만 났던 것 같다. 솔직히 아이가 건강하게 클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아내 이명천 씨 역시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출산하고 나서 3일 정도 노아를 못 보러 갔다. 너무 무섭기도 하고 아이를 보는 게 두려웠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일을 겪어야 할까. 잘 커서 건강하게 성인이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힘든 일을 겪어야 할까 싶었다"며 두려웠던 그 때를 떠올렸다. 노유민은 "공식적인 치료비는 1억이 넘었다"고 회상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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