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박원숙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아들 잃은 날 안타까워해" 들여다보니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8-29 0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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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박원숙이 3년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했다.

최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83세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과 남해여행을 하는 박원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김영옥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수산시장 방문을 실천했다. 김영옥은 “각종 해산물을 다 가져오고 싶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고 반건조 생선을 잔뜩 구매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카페로 변한 박원숙의 옛 집으로 향했다.

차안에서 김영옥이 “행복이 다른건가. 이런 음식들 사서 쟁이면 배가 부르고 좋다”며 “괜히 돈을 쓰게 해서 미안하다. 할머니가 뭐 맛있는 거 먹겠다고 이렇게 맛있는 걸 찾는지 모르겠다”고 미안해 했다. 박원숙은 “할머니니까 먹을 날이 얼마 없지 않느냐. 그러니까 더 맛있는 걸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김영옥은 “맞다. 뭔가 주의하자고 생각하다가 이 나이에 뭘 또 주의하나 싶다. 일제시대부터 평생을 이렇게 역사와 산 사람도 드물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우리 어머니도 3년 전에 돌아가시지 않았나”라고 운을 뗐다. 김영옥은 “그래, 드라마 촬영 중에 돌아가셨지”라고 하자 박원숙은 “아들 장례를 치르고 거의 넋을 잃고 있는데 어머니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젊은 손주는 하늘나라로 보내고 늙은 내가 살아있다고 이런 생각하셨을 것 같더라”며 어머니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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