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이춘재 얼굴 공개 '눈길'..."처제 살인, 아내가 가출해 홧김에 저지른 것"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9-29 0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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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의 얼굴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의 얼굴과 이춘재 모친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공개된 이춘재의 모습은 과거 작성된 용의자 몽타주와 상당히 흡사했다.

교도소 교정 위원은 이춘재에 대해 "정말 성실하고, 저런 사람이 여기에 왜 들어왔나 싶었을 정도로 참 좋았다. 종교 반장은 아무나 시키지 않는다. 인품이라든지, 인간관계 등 점수를 매겨서 반장을 선정한다. 교도소 생활을 잘했다"고 말했다.

이춘재 어머니는 "(이춘재가) 아기를 제게 맡기니까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라며 "그때(청주 처제 살인사건 당시) 충격을 많이 받았다. 남편은 예순두 살에 당뇨로 세상을 떠났다. 내 가슴이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져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춘재가 처제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 "전처가 가출해서 (이춘재) 순간적으로 홧김에 저지른 죄"라고 주장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 화성시 태안읍 반경 2㎞ 안에서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사건이다.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이형호군 유괴 사건과 함께 국내 3대 미제사건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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