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분노..."소녀상 조롱 억울하고 분해"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8-29 0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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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소녀상을 조롱한 사건에 대해 드러낸 심경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네 명의 남성이 안산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한 사건을 다뤘다.

지난달 6일, 네 명의 남성은 안산에 있는 소녀상에 침을 뱉고 엉덩이를 흔들었다. 지나가던 시민이 네 사람의 행동을 제지했지만 네 남성은 일본어로 "조센징"이라고 외쳤다.

경찰은 "검거해보니 (네 남성은)한국인이었다.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는 "한국 사람이 그랬다니 억울하고 분하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소녀상을 조롱한 당사자 중 한 명인 A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당시 경찰 조사를 받고 나서 상황의 심각성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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