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연 매출 4억원 곰팡이 사냥꾼...단열 공사 사업 '눈길'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9-13 0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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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연 매출 4억원의 곰팡이 단열시공 사업가 김수형 씨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곰팡이 사냥꾼 김수형 씨가 전파를 탔다.

김수형 씨는 결로로 인한 곰팡이를 제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여러차례 제거제를 이용하고, 직접 수작업으로 곰팡이를 제거한다.

더욱이 김수형 씨는 단열 시공을 해 결로가 잘 생기지 않는 환경으로 개선시킨다. 특히 흑연 단열재를 이용해 단열이 취약한 벽면을 보강해준다. 김수형 씨는 "기타 단열재보다 30%이상 열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먼저 곰팡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외부와 맞닿은 벽면에 두꺼운 단열재와 우레탄 폼을 겹겹이 쌓고, 화재예방을 위한 불연재 석고판까지 덧입히는 작업을 했다. 외풍을 막고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특별 주문 제작한 28mm 유리창까지 달아 찬바람이 드나드는 틈새를 완벽하게 막고 열이 새어나갈 틈을 주지 않는 것이 집을 안전하게 만드는 그의 비결 중 하나였다.

이와 관련해 김수형 씨는 "곰팡이 단열 공사만 하는 회사가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일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수형 씨는 전역 후 청소업에 종사하던 중, 곰팡이를 제거해주면 청소비에 10만 원을 더 주겠다는 고객의 솔깃한 제안에 '곰팡이 청소'라는 특화된 사업영역을 개척하게 됐다.

김수형 씨가 곰팡이 제거, 곰팡이 단열 공사 사업으로 기록하는 연 매출은 약 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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