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순도 높은 정보 어디서 났냐”...주광덕·윤석열 유착 주장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9-28 05: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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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주광덕 의원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27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박주민 의원은 “알다시피 주 의원의 경우 이 건(조 장관의 통화 논란)뿐만 아니라 조 장관 딸의 학교생활기록부 등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내용들을 계속해서 주장했다”며 “도대체 일련의 이 수많은 정보, 그것도 굉장히 순도 높은 정보들을 어디서 얻었겠느냐 하는 의문은 당연히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주 의원은 아직까지 속 시원하게 해명을 안 하고 있다”며 “그러니까 여러 의혹 제기가 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 제기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의원을 겨냥해 “지난 6월 윤 총장 소개 기사를 보면 윤 총장은 신림동에서 고시 공부를 할 때부터 주 의원과 매우 친해 모임을 만든 뒤 1박 2일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는 글이 포함돼있다”며 “주 의원이 검찰과 계속해서 끈끈한 유착관계를 맺어왔다는 의혹을 국민들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회자가 이를 언급하자 박 의원은 “6월에 나온 한 기사를 인용한 것”이라며 “의심 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검찰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주 의원에게 정보를 유출한 내부자에 대해서 밝혀낼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검찰이 응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주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이다 보니 조사나 수사가 어려운데, 검찰이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밝혀내려고 하지 않으면 (딱히 방법이 없다)”고만 털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일종의 ‘경고장’을 날린 것과 관련해 검찰개혁의 필요성 등을 강조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주민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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