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화성 8차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날 화성 8차 사건으로 20년 수감됐던 윤모씨는 "현장검증할 때 촬영한 게 생각난다. 근데 제가 (담벼락을)못 넘어가고 형사가 잡아줬다"고 회상했다. 당시 윤씨를 수사했던 형사들은 "도와주긴 뭘 도와주나. 자기가 그냥 팔 닿고 넘었다. 시골 담인데 풀쩍 뛰면 애들도 다 넘는다", "농기계 수리센터에서 일해서 상체 힘이 무지하게 좋았다. 당시에 담벼락 뛰어넘는 것도 재현했다. 저희만 본 게 아니라 검사님도 다 보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검증을 지켜봤던 가족들의 주장은 달랐다. 윤씨의 사촌누나는 "애가 못 올라가니까 옆에 있는 벽돌을 놓으면서 올라가라고 했다.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형사들이 양쪽으로 부축하는 걸 보고 아버지가 차마 못 보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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