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김혜연이 출연해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수제 양화점 최연송 사장을 찾았다.
김혜연은 최연송 사장에 대해 "제가 아르바이트했던 곳 사장님"이라며 "오디션과 아르바이트 시간이 겹치면 빨리 가라고 배려해 주시고, 제 형편을 알고 아르바이트비를 더 챙겨주시기도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혜연의 은인인 최연송 사장은 이미 15년 전 세상을 떠났다고. 김혜연은 그의 작고 소식을 듣자마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최연송 사장의 유골을 모신 봉안당을 찾은 김혜연은 "너무 죄송스럽다. 제게 숙제를 하나 남겨놓으신 거 같다"고 오열했다.
최연송 사장의 아들은 "아버지가 당뇨병과 각종 합병증으로 쓰러지시고, 나중에 신장까지 안 좋아지셔서 10년간 버티시다 2006년에 돌아가셨다. 어머니 역시 원래 폐가 안 좋으셔서 2005년도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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