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자존감이 낮은 아내를 둔 남편에게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2일에 방송된 KBS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존감이 낮은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아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매일 예쁘냐고 물어본다"며 "예쁘다고 대답해도 못 믿는다. 그래서 이젠 대충 대답하곤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문정원은 "아내의 눈을 바라보고 예쁘다고 얘기해본 적이 있냐"며 "아내가 물어보기 전에 먼저 예쁘다고 얘기해준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먼저 물어볼 때만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아내에게 "모든 사람을 볼 때 외모를 평가하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나 말고 모든 사람들은 다 예쁘고 멋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남편이 뚱뚱하지 않고 예쁘다고 말해줘도 그러나"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한 번도 진심으로 느껴진 적이 없다. 남편이 먼저 칭찬해준 적이 없고 내가 물어보면 대충 대답한다"고 말했다.

문정원은 "자존감이 낮아진 계기가 있나"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중학생때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그 뒤로 내가 뭘 잘못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무서워서 나한테 왜 그러냐고 얘기도 못했다. 그 뒤로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뚱뚱하냐고 물어보면 딴 곳을 바라보며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나는 항상 안 뚱뚱하고 예쁘다고 생각한다. 볼 필요도 없이 예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럴 땐 내가 쓰는 방법이 좋다. 아내가 TV를 보면 여자 연예인 실제로 보면 어떠냐고 묻는다. 그럴 땐 질문이 끝나기 전에 에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고개를 저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편은 "여직원들이랑 일할 때 의심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여직원에게 예쁜이라고 하고 남편은 존잘레스라고 해놓고 카톡을 주고 받더라"고 말했다. 남편은 "내가 자존감이 높아서 내 스스로 잘 생겼다는 얘길 많이 한다. 그래서 직원들이 그래 너 잘 생겼다고 존잘레스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아내는 "내가 친정을 갔는데 남편이 소액결제로 짜장면을 시켜먹었다. 그리고 남편이 밤새 볼링장에 갔더라. 논의 끝에 CCTV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쓴은 "짜장면 정도는 시켜먹을 수 있지 않냐"고 물었다. 아내는 "내가 여유가 있고 남편이 사고만 안 쳤으면 이러지 않는다"며 "남편이 소액결제로 15만원을 썼더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무슨 말만 하면 '알겠어 미안해' 라고 대충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쓴은 "설거지는 바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안 먹을게' 라고 하더라. 그랬더니 대화가 딱 막혔다"고 공감했다.

문정원은 아내와 남편에게 "서로 누군가에게 속해 있다고 생각하면 답답하다. 함께 걸어가는 파트너라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남편이 집에 갔을 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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