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박호산, 인천 논현동에서 밥친구 찾기 성공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9-06 0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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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이 밥동무 찾기에 성공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한끼줍쇼'에서는 배우 박호산이 첫 JTBC예능에 출연해 밥동무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 이경규는 인천시 논현동에서 박호산과 공승연을 만났다.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슬기로운 감빵생활봤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안다. 문래동 카이스트 아니냐"며 박호산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에 박호산은 "대본에는 발음을 짧게 하라고 써 있진 않았다. 하지만 제작진 측과 상의해서 처음부터 문래동 카이스트 캐릭터가 만들어진 거다"라고 설명한 뒤 혀 짧은 발음으로 이야기를 해 두 사람을 웃게했다.

박호산은 JTBC 첫 예능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JTBC 드라마 '꽃파당'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직접적인 홍보는 금지라고 얘기했고 박호산은 "그럼 못 들은 걸로 해달라"고 쿨하게 대답했다. JTBC 작품에 처음 출연하게 된 소감을 묻자 "고급스럽다. 세트장도 제일 시원하다. 사극이 그렇게 시원하기가 쉽지 않다"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박호산에게 "머리카락은 일부러 하얗게 염색하신 거냐?"고 물었고, 박호산은 "흰머리가 내 원래 머리색이다. 전엔 일부러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강호동은 자연을 품고 있는 도시의 모습에 놀라며 드론으로 위에서 이 모습을 찍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드론, 드론~을 외쳤다.

이때 드론이 다가왔고 이경규는 "방송국에 드론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고 말했다. 이에 박호산은 "드러누워겠지"라고 대답했다. 박호산의 아재 개그에 강호동은 "이분 야망 있네"라고 말했다.

 

이후 강호동과 박호산은 팀을 이뤄 본격적으로 밥동무를 찾아나섰다. 이날 추석 특집을 맞이해 한우 선물을 준비했다. 박호산은 몇 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벨을 누른 뒤 말을 할 수 있었다. 박호산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혀 짧은 소리 냈던 사람이다"라며 혀 짧은 소리로 "기억이 안 나세요? "라며 적극적으로 밥동무를 찾는데 앞장섰다.

하지만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이후 두 사람은 타운 하우스를 벗어나 아파트 단지로 향했다. 긴장하며 벨을 누른 박호산은 "혹시 저를 아시나요?"라고 물었고, 집주인은 "지금 한끼줍쇼 재방송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 강호동은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집주인은 남편에게 물어 본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잠시 기다렸다 이후 승낙을 얻어내 집으로 향했고 박호산과 강호동은 밴댕이구이와 왕갈비탕. 오이 무침 등 정성스러운 저녁 한 상을 대접받았다. 이에 집주인에게 준비해 간 한우 세트를 선물했다.

이후 부부의 연애사를 듣게 됐다. 어머님은 "남편이 처음에는 연락처도 안주고 가더라. 그런데 2달 뒤에 연락이 왔다. "연락이 없었던 이유가 궁금해서 들어보자 싶어서 나갔다가 술을 권해서 마셨다. "그렇게 사귀게 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이 아내를 칭찬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남편이 고마움을 드러냈고, 박호산도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호산은 "나를 선택해줘서 고맙고, 참 모자란 사람이었는데 애딸린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다. 늙어 죽을 때까지 잘 살아보자. 사랑해"라고 전했고 JTBC 첫 나들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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