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 달달한 연애에 먹구름 예고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9-06 00: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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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신세경의 연애에 '정략혼'이라는 대위기가 닥쳤다.

4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이 받아 적은 이태(김민상 분)과 이림(차은우 분)의 독대 장면을 민익평(최덕문 분)에게 유출하는 송사희(박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민익평은 이태에게, 이림이 이양인을 숨겨준 사실을 알고있음을 전하며 "도원대군을 그만 품 안에서 놓으라" 혼례 추진을 청했다.

한편 이림과 구해령의 사랑은 무르익어갔다. 두 사람은 궐 안을 산책하며 달달한 시간을 보내기도. 그리고 두 사람은 연애 장면을 구해령의 권지 동료 오은임(이예림 분), 허아란(장유빈 분)에게 목격 당했다. 이림, 구해령 사이에 오고가는 대화까지 전부 들은 이들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우리는 사관. 사관답게 모든 비밀을 공유해야 하는 거 아니냐. 언제부터 흑심 운운하는 사이가 되었냐."고 따져 물었다.

권지 동료들은 구해령을 걱정하는 마음에 이림을 몰아 세웠다. "까놓고 말해 마마는 불장난만 치면 땡. 구권지는 혼삿길도 막히고 궐에서 쫓겨난다."는 것. 한편 우연히 이 모습을 지켜본 이림의 녹서당 나인들은 "우리 마마는 녹서당에서 한평생 여자를 모르고 사셨다."며 이림을 감쌌다. 이후 권지들과 나인들은 몸싸움까지 펼쳤다.

구해령은 권지들에게 이림과의 연애를 설명했다. 권지들은 "도대체 대군마마 어디가 좋냐. 나인 꼬라지를 보니 싸가지가 바가지. 상전하는 것을 보고 배웠을 것. 이서리 행세할 때 보니 말귀도 못 알아먹고 힘도 못 쓰더라. 멋있는 구석이 없다."고 이림의 흠을 줄줄이 읊었다. 하지만 구해령은 "다정하고 배려심도 많고 웃을 땐 천진하고 잠잘 땐 얼마나 그윽한지 아냐."며 이림을 감쌌다. 권지들은 '잘잘 때'라는 말에 집중, 구해령을 놀렸다.

그러나 이림과 구해령의 연애에 큰 역경이 닥쳤다. 이태가 대비 임씨(김여진 분)에게 이림의 혼인 문제를 논의한 것. 이에 대비 임씨는 이미 생각해 둔 처가 있다며 혼인을 추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소식은 바로 이림에게 전해졌다. 허삼보(성지루 분)은 "가례청이 설치된다고 한다. 전하께서 마마의 혼인을 명하셨다."고 이림에게 알렸다. 마침 구해령 역시 이 얘기를 듣게 됐고, 구해령은 "감축드린다"는 짧은 인사와 함께 이림에게서 뒤돌아섰다. 이림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 나는 다른 누구와도 혼인하지 않을 생각.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이라며 구해령을 안심시키고자 했지만, 구해령은 "같은 마음이라면요? 그러면 저는 평생 구궁 안에서 부부인으로 살아야만 하는 거냐"고 물어 이림을 당황시켰다.

그러나 이림은 이러한 상황에 당당히 맞섰다. 이림은 더이상 서리로 신분을 위장하지 않고, 대군의 신분으로 예문관에 들이닥쳤다. 이어 이림은 공개적으로 구해령에게 "따라 오라. 손이라도 잡고 끌고 가야겠냐."고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이림이 구해령과 향한 곳은 대비 임씨의 처소였다. 이림은 대비 임씨에게 "마마께 드릴 청이 있어 왔다."고 고한 뒤 "간택령을 거두시고 저의 혼사를 멈춰달라. 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 너무나도 깊이 연모하여 그 여인이 아닌 다른 누구도 원하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이림과 구해령이 더이상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예문관 사관뿐 아니라 대비 임씨까지 점차 그들의 사랑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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