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책방' 문가영 "음악 스트리밍 앱+스팸문자 넛지에 당한 사례있어"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1-24 0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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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이 넛지로 인한 피해를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김상욱, 이적, 문가영, 장강명이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함께 '넛지'에 담긴 비밀을 파헤쳤다.

이날 설민석은 “합리적이고 똑똑할 것 같은 인간이 실제로는 비합리적인 결정을 많이 내리는 오류 투성이 동물이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이른바 '넛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사례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넛지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 실제 우리 생활에 필요한 넛지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활용하면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책에 소개된 넛지의 사례를 소개했다. 직관적으로 느끼는 감정인 자동시스템과 숙고 시스템으로 나뉘는 인간의 두가지 사고방식과 기준선 설정이 선택에 미치는 영향, 유사성을 발견했을 때 범하는 오류, 인간은 이익보다 손실을 더 싫어한다 등의 사례를 알아봤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그 동안 얼마나 많은 넛지에 당했을까 싶다"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문가영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처음 한달 무료로 주고, 후에는 정기 결제로 자동 갱신되는데 로근인하는 과정이 귀찮아서 해지를 안하게 된다. 또 스팸문자도 수신거부를 하면 되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안한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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