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60.1% > 박영선 32.5%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3-31 09: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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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세 40대에서도 오 후보 앞서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28~29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8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60.1%, 박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응답자는 32.5%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7.6%p로, 같은 업체가 지난 22~23일 실시한 조사에 비해 약 7%p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에서 오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60대 이상 유권자 74.8%가 오 후보를, 19.9%는 박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민주당 강세로 알려진 40대에서도 55.9%가 오 후보를 선택했고, 박 후보 지지는 40.7%였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국정 심판`을 꼽은 응답자가 22.1%로 가장 많았고 '후보들의 정책 및 시정 운영 능력`(19.7%), `부동산 정책`(14.0%), `도덕성`(12.7%), `국정 안정`(11.4%)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88.2%는 이미 투표할 후보를 정했다고 답했고,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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