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이 절친한 친구 이동우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맨 콤비 이동우와 김경식이 새로운 눈맞춤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동우는 약 10년 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김경식은 "이동우와는 30년 친구"라며 "최근 장영민이라는 친구를 한 명 소개시켜줬는데 그 이후 관계가 살짝 소원해진 것 같다. 영민이의 어떤 매력 때문에 영민이가 동우의 마음에 깊숙히 들어갈 수 있었는지 알고 싶다"라고 눈맞춤 신청의 이유를 밝혔다.
김경식과 이동우, 장영민은 눈맞춤 방에 모였다. 김경식은 "네 마음 속에 영민인지 나인지"라고 말했고, 이동우와 장영민은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눈맞춤이 끝난 뒤 이동우는 영민과의 사이를 질투하는 경식에게 "세월을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도 네 일을 해야하니 내가 필요할 때 곁에 없을 때가 많지 않느냐. 또 나한테 지친 모습을 보여줄 때도 너무 많다"라고 했다.
김경식은 "술 마신 그 날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식은 땀이 난다"라며 "그날 일에 헤어나오지 못한다. 나 때문에 네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압박감이 심해졌다"라고 털어놨다. 김경식은 "신동엽과 이동우, 셋이서 술을 마신 날 과음을 해서 내가 먼저 집에 왔다"라며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이동우부터 걱정됐다. 반나절 지나 이동우와 연락이 됐는데, 길거리를 헤매던 이동우를 경찰관들이 발견해 집까지 바래다줬다"라고 설명해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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