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0.3%, 이재명 25.4%, 이낙연 19.3%, 최재형 5.6%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19 10: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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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 3주 연속 상승세…최 전 원장, 급상승으로 4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차기 대권 지지율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은 정체되거나 소폭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야권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은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0.3%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1주 전보다 불과 0.4%p 오른 것으로 사실상 정체 현상을 보였다. 이 지사는 1.5%p 하락한 25.4%로 2위를 기록했다.


이들을 맹렬히 추격하는 이 전 대표는 1.2%p 상승, 19.3%를 기록하며 20% 선에 육박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발표된 6월 4주차 조사에서는 이 지사(28.4%)와 이 전 대표(11.5%)가 16.9%p의 큰 차이를 보였지만, 이후 3주 연속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격차는 6.1%p로 급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전주 대비 3.1%p 증가한 5.6%로 4위에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0.8%p 내린 3.4%p에 그쳐 5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차기 대권 주자의 가족과 친인척·측근의 도덕적·사법적 문제가 드러날 경우 지지가 흔들리거나 철회할 것이라고 밝혀 선거 막판에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은 남아있다.


'후보 본인의 문제가 아니니 지지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7.4%, '지지 의사가 흔들릴 것 같다' 24.6%보다 크게 높았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다른 후보로 바꾸겠다'는 응답 15.1%, '지지는 철회하지만 다른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겠다'는 응답도 8.9%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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