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 장혜영 의원 성추행…대표직 사퇴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1-25 1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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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5일, 자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15일 저녁 여의도에서 김종철 대표와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 당무 상 면담을 위해 식사자리를 가졌다"면서 " 그러나 면담이 종료된 이후 김 대표가 장 의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 부대표는 “저는 당 젠더인권본부장으로 피해자의 요청을 받은 1월 18일부터 1주일간 이 사건을 비공개로 조사했고, 오늘 대표단 회의에 최초 보고했다"며 " 다른 누구도 아닌 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라는 심각성에 비춰 무겁고 엄중한 논의가 진행됐고,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며 "가해자인 김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의당은 당규 제7호 제21조에 의거 대표단 회의에서 김 대표에 대한 당 징계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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