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나혜란 기자] 최근 마켓컬리가 친환경 배송서비스 계획을 밝히면서 화제가 됐지만, 최초의 타이틀은 거머줘지 못했다.
마켓컬리 배송 포장재에 스티로폼 대신 종이를 사용하는 올페이퍼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25일 주문분부터 새로운 포장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8개월 전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모든 포장재를 종이로 전환하고, 회수한 종이 포장재는 재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환경 친화적 마케팅을 펼치는 건 마켓컬리만이 아니다. 이미 선두주자들의 선례가 있다. 오아시스마켓, 헬로네이처, SSG닷컴은 예전부터 성공적인 친환경적인 배송에 나서고 있다.
식품전문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8월부터 종이박스를 재활용하는 새벽배송 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고객이 재활용할 수 있는 상자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결과 80% 가까운 고객이 재활용 상자를 선택하고 있다.
헬로네이처는 지난 4월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더그린박스'와 함께 100% 자연성분으로 만든 '더그린팩'을 활용한 친환경 배송 '더그린배송'을 시작했다. 그 결과 5개월만에 새벽배송 주문건수 중 더그린배송 비중이 24%에서 50%를 넘겼다. 이번달 신청자 수도 전월 대비 177.7% 증가했다.
또한 지난 6월말 새벽배송을 시작한 SSG닷컴은 이달 24일까지 세 달 가량 재사용이 가능한 보냉가방 '알비백'을 통해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 등 일회용 포장용품 약 120만개를 절감했다. 무게로 바꾸면 약 810톤, 일렬로 놓으면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거리와 맞먹는 285㎞에 육박한다. 초기에 10만개만 제작했던 알비백의 경우 고객들의 호응이 잇따르자 15만개를 추가 제작했고, 현재까지 총 20만개 배포가 완료됐다.
한편 마켓컬리 김병원 마케팅 리더는 "아직까지는 시장 자체 규모가 작아 선의의 경쟁을 하면 오히려 시장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올해까지는 기존 성장세와 비슷한 속도를, 내년부터는 이보다는 떨어지지만 여전히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이번 투자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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