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35.5%로 취임 후 최저치..민주당도 동반하락세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1-11 10: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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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60.9%로 최고치 경신...민주당 29.3% <국민의힘 33.5%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 연속 30%대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60%대로 진입한 부정평가로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1월1주차(4일~8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35.5%(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4%)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0.9%(매우 잘못한 47.1%, 잘못하는 편 13.9%)로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모름·무응답' 3.6%)


지역별로는 부산·경남(4.6%P↑)·호남권(3.3%P↑)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고 대구·경북(11.6%P↑)에서는 부정평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동반하락세를 보이며 국민의힘(22.5%)이 민주당(29.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이 대구경북(10.5%P↑)·충청권(4.9%P↑)에서 상승세를, 부산경남(1.2%P↓)에서 하락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광주·전라(4.0%P↑)에서는 상승, 서울(1.5%P↓)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서울에서 민주당 29.0%, 국민의힘 32.7%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경기(민주당 31.6%, 국민의힘 32.3%), 대전·세종·충청(민주당 26.7%, 국민의힘 35.6%), 강원(민주당 22.6%, 국민의힘 39.0%), 부산·울산·경남(민주당 21.3%, 국민의힘 38.8%), 대구·경북(민주당 21.5%, 국민의힘 45.9%), 제주(민주당 28.5%, 국민의힘 30.9%) 등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8% 순이었고 무당층은 1.6%p 내린 15.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741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3명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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