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영순이 안동에서 '역대급' 갑질을 선보였다. 심영순의 예쁨을 받기 위해 디저트까지 만들어온 최현석마저 할 말을 잃고 말았다.
10월 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안동으로 출장을 간 심영순과 직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양식계 톱 보스 최현석 셰프가 스페셜 MC로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과거 심영순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최현석은 "심 선생님이 가장 아끼는 사람은 나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영순은 "아낀다. 잘생겼고, 음식을 맛있게 잘한다"며 칭찬했고, 최현석은 심영순의 '최애' 안정환을 언급하며 "안정환, 너 나가. 심 선생님 마음에서 아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최현석은 심영순을 위해 만든 디저트를 선사했고, 심영순은 "짜릿한 사랑의 맛"이라고 평했다. 이어 심영순은 "안정환이 예쁘냐? 제가 예쁘냐?"는 최현석의 질문에 "자기가 예쁘다"고 답해 미소를 안겼다.
하지만 심영순의 최강 갑질은 최현석의 말문마저 막고 말았다. 이날 심영순 일행은 출장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해가 져버려 안동 고택에서 하룻밤을 강제로 묵기로 했다. 살다 살다 처음 보는 200년 된 고택 비주얼에 직원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심지어 심영순은 고택에 들어서자마자 "닭 있으니까 문어회랑 고등어구이 좀 해서 밥 차려와라. 나 이제 더 이상 못 하겠다"고 명령했다. 직원들 모두 안동에 온 만큼 안동찜닭 회식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던 상황. 화면을 보던 최현석은 "진짜냐"며 당황스러워했고, 전현무는 "너무 막무가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심영순은 "쟤들이 미리 이야기를 하면 안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또 심영순은 "조리장이 두 사람이나 있는데 내가 왜 하냐. 이런 데까지 와서 뭘 사 먹냐"고 말했고, 직원들은 "이런 데까지 왔으니까 사 먹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심보스의 말을 거부할 수는 없는 법. 태어나서 한 번도 안동에서 찜닭을 먹어본 적이 없다는 왕조리장은 상상만으로 안동찜닭을 만들기 시작했다. 심지어 부엌에는 양념 재료도, 육수를 낼 재료도 없었다. 칼조차 제대로 들지 않는 상황. 최현석은 "이거 진짜 리얼이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장윤정 대표가 문어 냉채를 만들고, 왕조리장이 "어차피 하는 것 제대로 하자"며 의지를 다질 동안, 심영순은 문을 열어놓은 채 숙면을 취했다. 최현석은 "저분들이 무덤을 판다. 그들의 요리 혼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저걸 저렇게 맛있게 하면 도돌이표가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심영순은 "맛없으면 '이런 실력으로 누구 식당을 망치려 해!'라는 말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놀부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매화 조리장은 땀을 뻘뻘 흘리며 숯불 앞에서 간고등어를 구웠다. "정말 싫다"고 투덜대며 간고등어를 굽는 매화 조리장에게 심영순은 "네가 제일 쉬운 걸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폭발한 매화 조리장은 "1,000도씨 불 앞에서 고등어 굽고 있다. 땀 뻘뻘 흘리면서"라고 반박했다.
이후 모든 요리가 완성됐고, 심영순은 "김치가 빠졌다"고 지적해 또 한 번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장도 해야 되는 거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심영순은 "그럼! 겉절이를 하든지"라고 답했다.
또 식사를 마친 심영순은 "내일 아침에 또 해먹자"고 말해 모두의 한숨을 불렀다. 안동에서 경신한 심영순의 역대급 갑질 에피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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