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한 입장 표명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0일 과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면 사례를 거론하면서 "언젠가는 건너야 할 강"이라고 밝혔다.
이날 차기 대권 도전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 자리에서 박 의원은 "외환위기로 나라가 어려웠던 타이밍에 김영삼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고 나갔던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교적 강성으로 분류되는 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신년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 필요성을 제기하며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문 대통령께 건의 드릴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당내 친문 세력과 지지층이 크게 반발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의 '사면' 언급을 두고 대통령의 고유영역을 건드렸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면서도 그동안 대선주자로서 존재감 부각을 절제했던 이 대표가 개인의견 차원에서 사면을 언급할 리 없다는 해석도 동시에 나왔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 이 대표가 모든 걸 말하지 못해서 그렇지 대통령과 사전 공감대가 있었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지난해 12월 두 차례 독대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미 이 대표의 사면론에 호응했다”며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신년사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고 발언한 것이 그런 의미”라고 해석했다.
야당도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사면론이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사면이 현실화할 경우, 두 전직 대통령을 지지했던 의원들이 결집하면서 현 지도부 체제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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