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직 고수 의지 강한 변 장관 물러날까?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까지 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친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9일 저녁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변창흠 장관은)이렇게 된 책임을 지고 오늘 내일은 아니더라도 조만간에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고위당직자 가운데 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박 위원장이 처음이다. 변 장관 감싸기가 '4.7 보궐선거' 참패는 물론 '문 대통령 레임덕'으로 이어져 향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당내 위기감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 위원장은 "지금 부동산·주거 문제를 가지고 국민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냐. 청년들은 '영끌'해서라도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 지금은 LH 사태와 관련해 '영털(영혼까지 털렸다)'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면서 "변 장관은 이 지경이 오도록, 또한 이 와중에도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행동을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 집권 여당은 이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문제가 터져서 안타깝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LH 임직원의 땅 투기를 재차 '일부 일탈 행위'로 발언해 참석한 여야 위원들로부터 뭇매를 자초하기도 했다. 특히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변 장관의 안일한 태도와 관련해 '사퇴 촉구'를 했지만, 변 장관은 침묵으로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 최측근인 박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함에 따라 사퇴 의사가 없어 보이는 변 장관이 계속 장관직을 고수할 수 있을지에 정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LH 본사를 찾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회원들은 "엉터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농민에게 석고대죄하라"고 항의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LH 불법투기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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