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갑질전화’ 사태로 틈새를 벌린 민주당과 정의당이, 정의당의 단식농성을 놓고 '진정성'을 거론한 양이원영 의원 발언으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여의도 정가에선 민주당이 174석이라는 거대 의석에 대한 자신감으로 그동안 조력자 역할을 했던 정의당과의 결별을 재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남국 의원은 지난 8일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만 참석한 낙태죄 공청회에서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주고받다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법안에 대한 남성의 인식을 알고 싶다'는 김 의원 질의에 김 부연구위원이 '(남성들도) 낙태죄 폐지에 동의한다'는 취지로 답하자 '그게 주류의 시각이냐'라고 반문했고 이를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이 "어이없다"고 성토하면서다.
실제 조 대변인은 공청회 이후 "'낙태죄 폐지에 대한 여성들의 반대의견은 잘 알겠으나 남성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등 어이없는 말들을 일삼고 여성들의 삶을 짓밟았던 공청회에서의 망언들을 굳이 다시 언급하진 않겠다"면서 김 의원을 직격했고 이에 김 의원은 즉각 고 노회찬 전 의원까지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 글을 통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나선 정의당을 향해 "진심이냐"고 가세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양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의당이 진심으로 중대재해법을 통과시키려는 마음이 간절했다면 필리버스터를 빨리 종결하라고 하지 않았을까"라면서 "어제는 옆자리에 있는 분에게 좀 뭐라 그랬다. '정말 농성이 진심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이번에는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이 나섰다.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야당 발언권을 보장하겠다고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무제한 토론하라고 했다"며 "그때는 눈에 보이지 않던 중대재해법이, 자화자찬하던 K-방역이 허물어질 상황이 되니 갑자기 눈에 보이나"라고 지적한 것이다.
특히 양이 의원을 지목하면서 "이 자리의 진정성을 의심하다니, 양이 의원은 지금 즉시 수많은 '김용균'과 '이한빛'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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