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이 가장 잊지 못할 무대로 북한에서의 공연을 꼽았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나의 노래는’ 특집으로 백지영, 선미, 이석훈, 송유빈이 출연했다.

백지영은 가장 잊지 못할 무대를 묻는 안영미에게 “정말 기억에 남는 무대는 많은데 정말 강렬하게 남은 무대는 북한 공연이다”라고 하며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큰 호응을 해 주는 사람도 없지만 조용히 따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를 불렀는데 클로즈업 된 관객분 눈망울이 떨리는 게 보였다. 지금도 소름 돋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면치기로 화제가 된 냉면 짤의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백지영은 “편하게 밥 먹으러 간 거라 너무 냉면에 심취해서 카메라가 날 찍는지 몰랐다”고 하며 “우리가 먹는 평양냉면과 완전히 다르다. 심심하지 않다. 육수를 꿩으로 내기 때문에 굉장히 담백한데 진하고 면이 쫄깃쫄깃하다. 그날 양념장을 다르게 해서 세 그릇을 먹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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