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박영선...안철수>박영선, 3자 땐 '박빙'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LH 땅 투기 논란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 지지율 하락에 결정타가 되는 모양새다.

실제 양자 대결 구도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 누구라도 오차범위 밖으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3자 대결구도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42.3% 지지율로 박 후보(35%)에 7.3%p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경우 45.4% 지지율로 박 후보(33.6%)에11.8%p를 각각 앞서는 결과로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를 넘는 격차를 보였다.

특히 대결을 가정하지 않은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 후보 27.4%, 오 후보 26.1%, 안 후보 24% 순으로 박빙의 차이를 보였다.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13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야권 단일후보가 10%P 이상 우위를 보였다.

야권 단일후보로 오 후보가 나서면 46.5%의 지지율로 박 후보(34.2%)를 12.3%p 앞섰고, 안 후보의 경우, 45.2%의 지지율로 박 후보(33.8%)를 11.4%p 격차로 따돌려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p)를 벗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자 대결 구도에서는 박 후보 28.8%, 오 후보 27.2%, 안 후보 19.9% 순이었다.

한편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를 묻는 조사에서는 오 후보와 안 후보가 후보적합도와 경쟁력 항목 모두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넥스트리서치 조사에서는 후보적합도(오세훈 32.3%, 안철수 36.1%)와 경쟁력(오세훈 33.5%, 안철수 38.2%) 모두 안 후보가 우세했으나 TV조선 의뢰 칸타코리아 조사에서 적합도(오세훈 36.8%, 안철수 31.3%)와 경쟁력(오세훈 34.5%, 안철수 30.5%)에서 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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