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지율, 이재명 36.4% vs 이낙연 36.3%..박빙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9-15 11: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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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지고 추미애 뜨니 ‘이재명 대세론’ 흔들리나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지역 경선 레이스에서 여유 있게 1위 자리를 유지해 오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대표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여론조사 결과 등으로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최근 호남 지역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사실상 동률을 이루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백의종군’ 선언으로 호남 지역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약진도 이 지사 득표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오는 25일 광주·전남 12만7826명, 26일 전북 7만6191명의 대의원·권리당원 경선 개표가 이뤄진다. 총 20만4017명으로 서울(14만4483명), 경기(16만4696명)보다 많다.


아시아경제가 의뢰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1~12일 실시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무선 100%, 표본수 1022명, 응답률 7.4%,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결과, 호남에서 이 지사 지지율은 36.4%, 이 전 대표 36.3%로 거의 차이가 없다.


지난달 21~22일 같은 조사에서 각각 34.5%, 23.3%로 10%p 넘게 벌어졌던 격차가 사라진 것이다.


정 전 총리를 지지했던 이들은 이 지사보다는 호남 출신인 이 전 대표에게 더 많이 쏠릴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호남 지역 당원은 “이 전 대표가 전남 영광, 정 전 총리는 전북 진안 출신이며, 정 전 총리가 이 지사의 도덕적 문제를 계속 지적해 왔다는 점도 이 전 대표에게 유리한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이날 MBC라디오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본선에 나올 가능성을 묻자 "그렇다"고 답한 것은 이런 연유다.


최근 추 전 장관이 뜨는 상황도 이 지사에게 불리한 요소다. 이 지사와 추 전 장관은 상대적으로 강한 개혁의 이미지를 공통 기반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의제와 전략 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실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추미애 후보의 약진은 이재명 후보의 분량이 줄어든다는 뜻도 된다"면서 "결선 가느냐, 안 가느냐는 2위부터 5위까지의 총합으로 따지는 것이다. 지지층의 성향상 추 후보의 지지층은 아무래도 이낙연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하고 좀 겹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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