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주요 변수 될 지 관심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백넘버 2번을 달고 대선에 나가겠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주요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윤 전 총장 한 측근은 3일 “윤 전 총장은 정당을 기반으로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국민의힘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제3지대 세력화’를 통해 집권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윤 전 총장은 “지금은 이상을 논할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국민 요구와 수요에 부응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며 "그게 원칙이고 상식”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변에 “지금은 배낭에 준비물을 넣고 등산을 시작하려는 단계”라며 “산길을 오르는 데 폭우가 쏟아져 길이 끊기면 다른 길로 가야 할 것 아니겠냐"고 밝히기도 해, 유사 시 다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실제 윤 전 총장 주변 인사 상당수는 당장 국민의힘 입당보다는 최대한 당 바깥에 머물다가 10~11월 쯤 국민경선 방식의 야권후보 단일화 모색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입당설’ 에 대해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도 관심을 갖는 모양새다.
이준석 후보는 "버스는 특정인을 위해 기다리거나 원하는 노선으로 다녀서도 안 된다"며 "윤 전 총장 입당 여부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9월 경선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던 '개문발차론'을 수정했다.
그는 윤 전 총장 입당설이 보도된 직후 "우리 당 버스에 올라타는 모든 분을 환영한다"며 "안전하고 안락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반면 나경원 주호영 후보는 윤 전 총장을 비롯한 장외 대선주자들의 입당 시기를 고려해 경선일을 정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의 우리 당 먼저 개문발차하자는 건 유승민 후보에 유리하게 하려는 게 아니냐"며 의구심을 제기했던 나 후보는 "성급하게 우리 후보만 출발시키면 다른 후보들이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렇게 우리가 먼저 출발하면 원희룡, 유승민 같은 당내 후보만 올라타게 되고, 그렇게 됐을 때 야권의 다른 후보들이 공정성에 의심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에 가장 적극적인 주호영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윤 전 총장을 즉각 입당시키겠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주 후보는 이준석 후보를 겨냥 "모두가 들어와 한 번에 경선하는 방법과 달리 우리 당이 먼저 뽑고 출발한다면 그때까지 준비되지 않은 후보들이 단일화하기가 대단히 복잡하고 어렵다"며 "버스가 제시간에 출발한다면 그냥 갈 수 있다는 건데 자칫 잘못하면 야권분열 상태로 대선을 치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이 참모 조직과 함께 수행과 공보 외에도 정무, 정책 등을 담당할 실무진 구성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이에 관한 구성 초안이 페이퍼 형태로 윤 전 총장에 보고됐다는 소리도 들린다.
다만 캠프 규모는 핵심 인원 10명 이내의 소수정예 조직으로 가동하는 등 크지 않게 운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농업 체질 개선 전방위 추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5/p1160278371910081_82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수원시, 1인가구 지원사업 선도모델 제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4/p1160279219128288_343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서구, 민선8기 2주년 구정 성과공유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3/p1160278441427235_442_h2.jpg)
![[로컬거버넌스]일자리·여가가 있는 활력 노후생활··· 마을마다 소외없는 돌봄· 안전망 구축](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2/p1160272400425295_86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