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망론'으로 주목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항마를 자처하며 '대선주자 몸풀기'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페이스북에 가수 송창식씨의 히트곡 ‘왜 불러’ 개사로 추 전 장관을 희화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 전 교수는 “아안 불러, 아안 불러 사고 치다 잘린 사람이 왜애 불러, 왜애 불러”라며 국민이 추 전 장관을 부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장관할 때 깽판치더니 왜”라며 “이젠 다신 얼굴 들이밀지 좀 마, 아니 안 되지 돌아오면 안 되지”라고 성토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17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주4·3특별법 제·개정 유공 감사패를 받은 뒤 ‘차기 도전’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제가 쓸모 있다면 나설 수 있는 것이지 아무 때나 나선다고 되겠는가"라면서도 “국민이 부르시면”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특히 “이 시대가 앞으로 성큼성큼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대 방향에 맞는 궁리를 하는 정치인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 ‘이 속도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은 그런 시대의 과제를 풀어내는 지도자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제가 가진 여러가지 미래 비전들이 필요하다고 느끼시고 저를 부르신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저 나름의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어서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리긴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윤 전 총장과 추 전 장관은 각각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현직에 있을 때 검찰개혁을 두고 극렬한 갈등구조를 이어간 바 있다.
윤 전 총장의 경우 지난해 10월 국회 법사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추 전 장관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이에 앞서 같은 해 6월 "내 지시 절반을 잘라먹었다",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 "장관 말 겸허히 들었으면 지나갔을 일을 지휘랍시고 해서 일을 꼬이게 했다"며 윤 전 총장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윤석열, 추미애 두 사람의 대권 출마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개혁을 필두로 큰 갈등을 겪은 두 사람이 이제는 자유롭게 정치적 발언도 하며 말 그대로 계급장 떼고 맞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이 실제 대선에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추 전 장관은 최근 자신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시대적 소명을 언급, 국민이 원하면 대선에 나설 수도 있다는 취지로 말해 '대선 출마 가능성'의 여지는 열어둔 상태다.
또 윤 전 총장 역시 당분간 대외 활동 없이 칩거 생활을 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생활을 끝낸 뒤 강연 등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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