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김종인 흔들 때 아냐”...김근식 “홍, 입당하면 안 돼”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일 “거대 여당에 맞설 야성이 부족하다”며 "당이 더이상 추락하는 것은 참기가 어렵다"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비난하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흔들 때가 아니다"라고 맞받았은데 이어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홍 의원님은 이래서 입당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회)상임위원장을 다 내주고, 맹탕 국정감사를 하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내주고, '경제 3법'을 내주고, 예산을 내주고, 이젠 의료대란 원인을 제공한 공공의대까지 내준다고 한다"며 "당이 추구하는 새로운 길이 더불어민주당 2중대였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대안정치를 하라고 그렇게 충고해도 자기 식구들은 온갖 이유를 들어 쪼개고 내치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쫓겨난 초선 의원(금태섭)에게는 쫓겨나자마자 쪼르르 달려가고, 문재인 대통령의 주구(走狗) 노릇을 하면서 정치 수사로 우리를 악랄하게 수사한 사람(윤석열)을 데려오지 못해 안달하는 정당이 야당의 새로운 길이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 당에는 그렇게 사람이 없느냐"며 "103명 국회의원 중 당을 맡아 운영할 제대로 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나"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탄핵도 그렇게 해서 당한 것"이라며 "한 번 당했으면 두 번은 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 뒤에 숨어 기웃거리다가 폭망하겠느냐"며 "당이 그리 돼도 의원 임기는 보장돼 있으니 나만 괜찮으면 상관이 없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홍 전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했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홍 전 대표 말대로 보수 우파가 뭉치면 집권할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이어 "중도는 그저 힘있는 데 붙는 사람들', '저들의 갈라치기에 우리도 갈라치기로 맞서자'는 건 가치의 면, 전략의 면에서 다 틀린 말"이라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의 잘못으로 계속 졌기 때문에 영입한 것으로, 지금 비대위는 패배의 그림자를 지우는 중이어서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대위는 과거의 그림자만 지우면 된다. 그 이상 기대하면 안 된다"며 "새 그림을 그리는 것은 홍 전 대표와 제가 할 일"이라고 김 위원장 역할을 한정했다.
김근식 당협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홍 의원이 김문수·태극기와의 '묻지마 통합'을 앞세워 야당을 비난하고 나서는 건 본인의 입당과 대권 입지를 위해 김종인 체제를 붕괴시키려고 외곽을 때리는 전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잘난 '적장자론'에 동의하는 사람들 규합해서 따로 당을 만드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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