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윤석열 지지율 하락은 입당 안 한 탓“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0 11: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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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은 여백 많은 분…지지율 옮겨 갈 수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인 것에 대해 2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아서”라고 해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의 움직임도 달라지고, 또 윤 전 총장 개인적 입장도 달라지고, 정치구도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입당해서 우리 당 소속으로 활동하는 게 맞다”며 “(대선이)양강구도로 점점 정리되고 있는데, 윤 전 총장이 어느 진영에 속하지 않아서 본인의 정치활동 자체도 약간 모호해지고 있다. 그것이 지지율 저하의 한 가지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대선에 출마하려면 우리 당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의식이나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는 의미에서라도 입당하는 것이 맞다. 입당해서 활동하는 게 지지율이든 모든 면에서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입당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윤 전 총장이 현재 대선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지율이 막 올라가는 상황은 아니지 않나”라며 “선거는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인데 아직 전문적인 정치 캠페인 전문가들이 캠프에 덜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당에 입당한 뒤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여백이 많은 분”이라며 “여백을 채우는 내용에 따라, 또 보수진영 전체가 최 전 원장을 차기 대권 주자로 인정하는 순간 지지율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내 오갈 데 없는 지지층이 많아서 그분들이 최 전 원장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크게 빠지고 최 전 원장이 단숨에 4위로 뛰어오기도 했다.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7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27.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7%,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6%를 각각 기록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선호도 차이는 7.4%p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가 앞섰다. 그 뒤를 이어 최 전 원장은 4.8%의 지지를 얻어 4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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