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민주당, 최저치 경신...핵심 40대도 등돌려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03 11:46: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민의힘 37.3% > 민주당 27.8% > 국민의당 7.8% >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특히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 마저 등을 돌린 결과여서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대비 0.8%p 내린 33.0%(매우 잘함 17.3%, 잘하는 편 15.7%)로 나타났다. 이전 최저치였던 4월 1주차 33.4%보다도 0.4%p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62.6%(잘못하는 편 16.2%, 매우 잘못함 46.4%)로 0.4%p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4.5%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9.6%p로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전주보다 6.6%p 올라 56.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같은 기간 8.0%p 하락해 48.9%에서 40.9%로 뚝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 역시 민주당은 전주대비 2.9%p 하락해 27.8%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최저치였던 지난 3월 3주차 28.1%보다도 낮은 수치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0.7% 오른 37.3%를 기록했다. 양 정당 격차는 9.5%p로 7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7.8%), 열린민주당(5.3%), 정의당(3.7%)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