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잘 몰라서 거짓말한 게 아니라 음해한 것”
국민의힘 “음모론으로 상대방 악마화... 물러나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검찰의 노무현재단 계좌 열람 의혹' 을 제기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년만에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사과문을 냈으나 명백한 의도 아래 허위사실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동훈 검사장은 24일 "유 이사장은 잘 몰라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저를 음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뒤늦은 사과에 대해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거니와 또 어떠한 의도가 숨겨져 있는지 유 이사장의 태도에 드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허위사실을 유포한 근거와 정보 제공 출처를 밝히고, 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번 계기로 그동안 자신이 보여준 아니면 말고 식의 음모론 제기와 상대방을 악마화시킨 언행이 어떤 분열과 대립을 초래하는지, 가벼운 언동을 자제하고 자숙·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조국 수사'가 한창 진행되던 중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한 검사장을 특정해 사실과 다른 여러 주장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제기했으나 허위로 확인된 바 있다.
한 검사장에 대한 허위사실 첫 유포는 2019년 9월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뤄졌다.
그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의 범죄 첩보를 사전에 확보하고 이를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해 수사 필요성을 보고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특수통 출신이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이라는 이유를 들어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었던 한 검사장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추론을 할 수밖에 없다. 탐정도 아니고 증거를 (어떻게) 내놓느냐. 검사면 내가 다 밝혀낸다"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로 일관했다.
그가 주장한 '조국 내사설'도 법원을 통해 거짓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3월 법원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장관 지명 전 )내사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관련 자료를 신청하자 '내사가 진행된 근거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유 이사장은 한 검사장과 '채널A 사건'을 함께 엮어 허위사실을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24일 한 검사장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는 당일 오전에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 노무현재단 계좌조회 의혹을 또다시 제기한 것은 물론 한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부산고검 녹취록을 언급하며 윤 총장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또 유 이사장은 "올해 2월 5일 윤 총장이 서울남부지검 신라젠 수사팀에 검사를 보강했고 갑자기 쏟아진 보도에 모두 내 이름이 나왔다"고 말했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 검사와 이동재가 만난 2월 5일 무렵에 아웃소싱한 사건으로 외주를 준 것"이라고 했던 주장도 공개된 녹취록에서 이들의 대화에 특별한 내용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서 유 이사장이 사실을 알고도 이들 간 거래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이 같은 허위사실을 방송을 통해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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