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생태환경교육의 대전환 선언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09 1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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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들 모여 탐구하며 창의적 체험… '실천하는 환경시민' 교육모델 제시
환경동아리 확대… 모든 초교 3·4학년 환경체험학습
합천평화고·마산용마고등 특화교육 프로젝트 진행도
▲ 김해 봉명중학교에서 환경 관련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

[창원=최성일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2021년 경남교육 대전환의 과제로 생태환경교육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관련 정책들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교과수업 뿐만 아니라 자유학년제,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학생 환경동아리, 환경체험학습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허금봉 경남교육청 기후환경교육추진단장은 “생태환경교육은 이제 단순한 체험위주의 활동을 넘어 행동하는 시민으로 거듭나는 실천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며 “미래세대가 환경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다양한 내용의 수업 진행

도교육청은 생활 속 환경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환경학습동아리 확대, 기후행동에 앞장서는 학생 실천동아리 지원, 도내 모든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체험학습을 추진한다.

특히 교과수업 지원을 위해 ‘고등학교 환경수업 지원 콘텐츠’와 ‘중학교 자유학년제 주제 탐구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수업 콘텐츠’를 아이톡톡 기후환경 나눔터 등에 탑재해 현장 교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통영지역에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지속가능한 세계와 나’ 수업이 올해는 고성지역으로 확대된다. ‘소비로 바라본 세계’, ‘또래 활동가’, ‘세계를 바꾸는 참여’ 등의 주제 탐구활동을 운영하여 지구생태시민으로 길러나가고 있다.

■ 학교별 특색있는 수업 진행


올해 생태환경미래학교로 선정된 합천평화고는 전학년 환경과목을 개설하고, 3주간 ‘생태환경 통합 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삶의 전환을 가져오는 친환경공정여행’이라는 차별화된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등 고등학교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2년째 초록학교를 운영 중인 마산용마고등학교는 1학년 ‘통합과학’ 수업을 활용해 ‘환경 페임랩’, ‘환경도서 서평쓰기’ 등 환경 인식변화를 목표로 기후위기 대응교육을 하고 있으며, 2학년 과학과제연구 수업시간에는 ‘바이오플라스틱’, ‘지구온난화로 인한 창원지역의 해수 환경 변화’ 등 다수의 팀이 환경을 주제로 진로 설계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김해 봉명중학교는 2, 3학년 정규수업으로 환경 과목을 개설하고, 모든 학년에서 환경을 주제로 범교과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결과를 공유하는‘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해 앎과 삶이 하나되는 학교환경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수업 시간 외에도 동아리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특색있는 환경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도 많이 있다.

통영 벽방초등학교는 말레이시아 학교와 국제교류를 맺고 ‘지구촌 환경 문제’를 주제로 월 1회 화상 토의를 한다.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내가 지키고 싶은 지구’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어서 페들렛(padlet)으로 공유하며 양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환경실천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양산 오봉초등학교는 ‘허니봉봉’이라는 도시양봉교육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마을교사와 함께 학교에서 직접 양봉장을 운영하면서 환경오염이 꿀벌에게 미치는 영향, 꿀벌의 소중함, 꿀벌의 생태를 관찰한다. 이 프로그램은 특수교육학생들과 함께하는 통합교육 프로그램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도 함께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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