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마포구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변신…“소상공인 아픔 느끼고 싶어”
오 후보, 군자 차량기지서 방역 활동…“밤늦게 노고 하시는 분들께 감사”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0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민생 행보’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날 0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박 후보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1호 일정'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편의점은 자영업자와 청년 그리고 1인가구의 삶을 이해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청년과 소상공인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자 첫 선거일정으로 편의점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기존 아르바이트생과 함께 일하며 근무시간과 급여, 생활비 등을 묻고 '청년 월세 20만원 지원'과 '청년창업 5000만원 무이자 대출' 등 청년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박 후보는 새벽 1시까지 모두 6팀의 손님을 맞아 과자류와 주류 등을 직접 판매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어 이호준 한국편의점네트워크 사무총장과 점주 등 편의점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박 후보는 아르바이트 근무를 마친 뒤 "코로나19로 제일 힘든 분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들이다. 이분들의 생활의 아픔과 고단함을 몸소 느껴보고 싶었다"며 "1시간 동안 서울시민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서 시장으로서 어떤 정책이 더 필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 메트로 군자 차량기지를 찾았다. 관계자에게 간단한 설명을 들은 오세훈 후보는 곧장 안전모와 방역복을 입고 방역 활동에 나섰다.
오세훈 후보는 소독 작업을 앞둔 관계자에게 먼저 "저는 무엇을 하면 되겠는가"라고 물은 뒤 알코올이 묻은 걸레를 주워들었다. 오세훈 후보는 일일이 걸레로 손잡이와 의자 등을 직접 닦으며 차량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오 후보는 관계자들에게 "몇 시간 작업하는가", "너무 애를 쓰신다"고 격려하면서 "밤에 잠도 못 주무시고 집에 들어가면 새벽 몇 시인가"라고 묻자 관계자는 "새벽 4시"라고 답했다. 이에 오세훈 후보는 "이런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굉장히 깨끗하게 유지가 되어서 밤에 노고를 하시는 분들을 잘 잊고 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데 늘 실감을 못 한다"고 위로했다.
약 20여 분가량에 걸쳐 차량 네 량 방역 작업을 마친 오 후보는 "이곳은 시민들의 발 지하철이 고단한 몸을 이끌고 들어와 쉬면서 소독하고 청소하고 정비하는 곳"이라며 "아침에 다시 일터에 나가는 시민들을 모시기 위해 나가는, 지하철 입장에서는 고단한 몸을 녹이고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는 곳이기에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의 지하철도 여기서 정비를 하고 준비를 마치고 또 일터로 나간다는 의미에서 이곳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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