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화 이후 첫 조사서 오세훈 55.0% vs 박영선 36.5%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3-25 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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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吳(60.1%) 朴(21.1%)...40대, 朴(57.9%) 吳(34.7%)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이후 실시한 첫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18.5%p 격차로 앞선다는 결과가 2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0%가 오 후보를, 36.5%가 박 후보를 각각 선택했다. (95% 신뢰수준에 ±3.5%p)


이런 가운데 연령대별 지지성향에서는 20대와 40대의 선택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실제 20대에서 오 후보(60.1%)와 박 후보(21.1%)가 무려 3배 가까이 지지율 격차를 보였고 특히 박 후보의 경우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 및 노인층(26.7%)보다 낮은 수치였다.


반면 40대에서는 유일하게 오 후보(34.7%)보다 박 후보(57.9%)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50대에서는 오 후보가 47.1%, 박 후보가 45.2%로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거주지 기준으로는 오 후보가 서북권(53.1%), 동북권(49.4%), 강서권(56.6%), 강남권(62.8%) 등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59.3%(오 후보)와 35.2%(박 후보) 지지율로 벌어졌던 양 후보 간 격차가 적극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오 후보(57.9%), 박 후보(36.4%)로 좁혀졌다.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투표한다는 응답이 95.5%(반드시 투표 82.0%, 가능하면 투표 13.5%)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응답자의 82.2%는 선거날까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5.8%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7%, 민주당 30.1%, 국민의당 9.1%,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3.7% 순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 평가가 35.0%, 부정 평가가 61.3%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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