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손담비는 엄마 이인숙 씨와 만났다. 딸을 위해 떡국을 만든 손담비 엄마는 "작년에 상도 받고 이제 좋은 일만 남았다. 올해는 시집 좀 가는 게 엄마 소원이다"고 말했다.
"시집 이야기 좀 그만"이라는 손담비의 말에 엄마는 "서른 여덟인데"라고 말했고, 손담비는 "일곱이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칼 같은 엄마는 "서른 여덟이지"라고 정정했다.
떡만둣국을 국자로 그릇에 담은 어머니는 딸과 오붓하게 식사를 했다. 하지만 다시금 결혼 문제가 화제로 떠올랐고, 손담비는 "평생 독신으로 살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손담비 어머니는 출산률 저하 등 사회적인 문제를 언급하면서 잔소리의 범위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임수향은 "언니 맨날 저한테 독신으로 살 거라고 했다. 그래놓고 어느 날 술 마시고 어딜 가야 한다더라. 배우자 기도하러 가는 거였다. 이 언니 만날 새벽에 배우자 기도한다"고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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