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호중, "피해자님'...'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등에 공식 사과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22 12:12: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수진, "부족했다..근본적 재발방지책 만들어야" 오세훈 사과 호평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립현충원을 찾은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통해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등에 사과를 표명한 데 이어 같은 당 원내부대표인 이수진 의원도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피해자의 안정을 기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민주당이 참으로 부족했다"며 "개혁은 진정한 반성에서 출발한다.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재보궐 선거 이후 확연히 달라진 당내 기류를 반영했다는 관측이다.


실제 이날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이 의원은 “피해자가 안정을 회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앞서 해당 피해자에 사과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진정성 있고 책임 있는 사과"라고 호평했다.


이날 윤호중 위원장도 현충원을 찾아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심을 받들어 민생을 살피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썼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윤 위원장의 ‘피해자님’ 표현에 대해 “이번 보궐선거의 발생 이유가 되었던 피해자 분들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원순성추행' 피해자도 지난 20일 오세훈 시장의 공식 사과에 대해 "무엇이 잘못이었는가에 대한 책임 있는 사람의 진정한 사과"라면서 브리핑을 통해 공식사과한 오 시장의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피해자는 자신을 지원하는 여성계 단체들과 변호인단을 통해 "(오 시장이) 제 입장을 헤아려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사과는 SNS에 올린 입장문이거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코멘트 형식의 사과였다"면서 "(기자회견) 영상을 찾아보고 가족들은 울컥하는 마음으로 가슴을 쥐었다"고 토로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