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들, '대선 경선 연기' 공식 건의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15 1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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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논의할 것"…당내 논의 본격화 전망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 일부 의원들이 15일 대선 경선 연기의 필요성을 공식건의했고,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경선 연기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초 회의에 대한 홍기원 의원의 보고가 있었다"라며 "대선 경선 방법이 국민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이나믹하게 기획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필요시 경선 일정과 관련한 논의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대선기획단이 출범 예정이고 기초적인 논의를 통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을 내려야 하니 그런 부분의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민초 의원 30여 명은 이날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선 경선 연기론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 이 문제가 공식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내에선 4·7 재보궐선거와 전당대회 등 경선 흥행에 연이어 성공한 국민의힘을 따라가려면 경선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당헌당규가 정하는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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