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특검 박차...여론도 “특검 찬성” 압도적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25 1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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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특검 도입 여야 회담제안...국민, 3명 중 2명 “특검해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대장동 게이트' 특검 논의를 위한 '원포인트' 회담을 제안하는 등 특검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특검을 찬성하는 여론이 국정감사 이후에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이재명의 거짓말과 궤변, 또 절대다수 국민이 바라는 '대장동 게이트'에 관해 특검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며 원포인트 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과 증거만 보더라도 천문학적 개발 이익을 민간에 몰아준 대장동 개발 사업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그 측근에 의해 설계되고 실행됐다고 보는 게 당연하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73%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 눈치만 보는 검찰과 경찰로는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힐 수 없다는 것을 국민 절대다수가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검찰을 향해선 "이재명과 김현지, 정진상 등 핵심 관계자의 휴대전화와 자택 압수수색을 지금까지 안 하고 버티고 있다"며 "검찰 스스로 이미 몸통이 누군지 잘 알기 때문에 알아서 기면서 몸통을 은폐하기 위한 묵살하는 수사 쇼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범인 은폐를 위한 수사 쇼하는 검찰 역시 대장동 게이트의 공범이고 역사와 국민 앞에 대역죄인이 될 거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민주당은 특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기 때문에 원포인트 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8차 긴급현안보고를 가졌다.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는 왼쪽 가슴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라고 쓰인 검은색 근조 리본을 달았다. 이들의 마스크에도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라고 쓰여 있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화천대유 특혜비리 특검법을 수용하라", "특검법 거부하는 민주당을 규탄한다", "성역없는 공정수사 특검법을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선 '대장동 국감' 후 특검 지지여론이 66%를 넘어서는 등 의혹이 더욱 증폭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19~20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특검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난주보다 3.6%p 높아진 66.1%로 나타났다.


국민 3명 중 2명이 특검을 통해 대장동 비리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반면 '기존 수사방식대로 해야 한다'는 응답은 28.8%, 전주보다 2.6%p 줄어들었다. 기존 검경 수사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대장동 비리가 누구 책임이냐는 질문 역시 '이재명 책임' 53.3%, '국민의힘 책임' 33.3%로 '이재명 책임'이 과반에 달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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