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경원 이어 오세훈 박영선도 가세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에 이어 그동안 출사표를 만지작거리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까지 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선거판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지적이다.
실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북서울 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그는 지난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7일까지 입당하지 않으면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안 대표가 불응하자 실행에 나선 것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과거 중도사퇴로 시민에게 큰 빚을 졌다”고 고개를 숙인데 이어 조건부 출마 선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10년 전 서울시장직 중도사퇴로 서울시민 여러분과 우리 당에 큰 빚을 진 사람이 이렇게 나서는 게 맞는지 오랜 시간 자책감에 개인적 고뇌도 컸다”며 “그 과정에서 미숙한 선택도 있었고, 미처 다하지 못한 과제들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2011년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에 따라 사퇴를 결정한 일을 공식 사과했다.
특히 그는 “서울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집값 폭등으로 투전판이 된 지 오래다. 문을 닫는 가게들이 속출하면서 불 꺼진 유령거리가 늘어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혹한에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전임 시장의 성추행범죄로 시장직이 궐석이 되면서 폭설 하나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 도시가 멈춰서는 등 한마디로 빈사 상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위기의 서울을 살리기 위해서는 당선 다음 날부터 당장 시정을 진두지휘하며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경험 있는 노련한 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빈사 상태의 서울은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시장, 연습시장의 시행착오와 정책 실험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여권에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일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서울지역 의원들을 만나 “출마결심이 섰다. 10년전보다 더 절실해지고 절박해졌다”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보궐선거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고배를 마시며 서울시장 도전만 세번째인 박 장관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박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 시기는 3차 개각 시점과 맞물리는 이달 말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중기부를 포함한 4개 안팎 부처의 개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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