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혜가 훈훈해지려는 찰나에 물욕을 드러내 청취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9월 25일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이하 '오후의 발견')에서는 이지혜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코너를 진행했다.
한 청취자는 "남편이 자신에게 비싼 원피스를 사줬지만 환불하러 가는 길이다"고 사연을 보냈다. 사연을 접한 이지혜는 "보통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교환을 하는데 환불을 하는건 의미심장하다"고 말하며 "갖고 싶은게 특별히 없는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잠시 생각하던 이지혜는 "결혼 뒤에는 '이 돈이면 뭘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자꾸 들게 된다. 아무래도 행복 지수가 높은 사람은 비싼 것에 기대하지 않는 것 같다"며 행복과 물질적 풍요가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지혜는 별안간 고해성사를 하듯 "명품을 사고 싶어요"라며 진심을 밝히더니 "행복은 행복이고 명품은 명품이다"라는 지론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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