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190가구엔 치매안심 건강키트 전달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제48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지역내 홀몸노인과 치매노인 등 취약계층 노인들에 도시락 및 치매안심 건강키트 등 맞춤형 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내 홀몸노인 1800가구에 도시락과 카네이션, 감사카드를 전달하고 안부 확인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기존 해마다 열던 노인 초청 대규모 경로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홀몸노인 가구에 직접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기념행사를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50여명의 거동불편 노인들에게는 정원오 구청장과 17개 주민센터 동장이 직접 찾아가 전달한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어버이날을 맞아 치매노인 190가구에 ‘치매안심 건강키트’를 제작해 전달한다.
치매안심 건강키트는 노인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치매 예방 인지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만들기 재료 등이 들어있는 ‘심리적 정서 지원 및 치매 예방 인지활동 키트’와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식품과 뇌 건강에 좋은 항산화 식품(12곡 잡곡쌀, 미역국, 김, 참치, 견과류, 두유 등)이 들어있는 ‘영양키트’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앞서 지난 3월부터 4월27일까지 4차에 걸쳐 쉼터 이용 노인 135명과 집중사례관리 노인 55명에게 치매안심키트를 배부한 바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모든 재난은 사회적 건강 취약 계층에게 더 깊고 아프게 다가온다”며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임에도 잘 견뎌주심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으니 앞으로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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